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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지난달 약 5.1조원 순유출…2월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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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지난달 약 5.1조원의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더블록이 전했다.
  •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 및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졌으나, 기초자산 신뢰 약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이달 말에는 알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과 함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관 자금 중심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달 약 35억달러(약 5조1429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유출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4주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며 한 달 동안 총 34억8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만 월 말에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사흘 연속 자금이 재유입되며 흐름이 일부 안정된 모습도 나타났다.

블랙록의 IBIT는 지난달 23억4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전체 이탈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상장 이후 최대 일일 유출 규모인 5억2300만달러가 하루 만에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닉 럭 LVRG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이후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이 겹치며 유출이 확대됐다"며 "기초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적 유입 규모는 아직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관들은 구조적으로 '롱' 포지션을 유지하되, 밸류에이션에 보다 민감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은 577억1000만달러, 순자산 규모는 1194억달러로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5% 수준이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도 지난달 14억2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다. 다만 월말에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나타났다.

반면 새롭게 출시된 솔라나·엑스알피 등 알트코인 ETF는 데뷔 이후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엑스알피 ETF는 누적 6억66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카나리가 출시한 라이트코인·헤데라 ETF도 각각 700만달러, 36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럭 책임자는 "솔라나 등 신규 알트코인 ETF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일정 규모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기관 자금의 중심축은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규제 명확성과 온체인 안정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이 같은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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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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