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온·오프램프 공략해 글로벌 확장"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센트비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및 온·오프램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 센트비는 싱가포르 MPI 라이센스 보유와 구축된 송금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과 관련해 법적 문제는 없으며, 라인넥스트 등 기존 파트너십 기반으로 실제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트비 라운드테이블 미팅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 선언

'온·오프램프'로 시장 공략

국내 유일 싱가포르 MPI 보유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동 소재 센트비 사무실에서 진행된 '2025 센트비 라운드 테이블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동 소재 센트비 사무실에서 진행된 '2025 센트비 라운드 테이블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국제 송금 기업 센트비(Sentbe)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한다. 센트비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센트비 사무실에서 진행된 '2025 센트비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결제·송금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며 "이미 해외에선 쇼피파이 등 대규모 커머스 업체가 결제 방식에 스테이블코인을 통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국제 송금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빠른 정산 시간, 저렴한 수수료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센트비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국내 핀테크 기업이다. 외국인 근로자, 해외 유학생 등 개인과 중소기업의 해외 송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 후 최근까지 14조원 규모의 송금을 도맡아 처리했고, 올해 최대 16조원의 규모의 송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트비가 지원하는 송금 가능 국가는 약 170개국에 달한다. 최 대표는 "센트비의 장점은 수년간의 송금 사업을 토대로 구축한 인프라"라며 "이를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센트비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공략 지점은 '온·오프램프'다. 온·오프램프는 디지털자산과 법정화폐 간 환전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온램프는 법정화폐를 디지털자산으로, 오프램프는 디지털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꾸는 행위다. 센트비는 온·오프램프 고도화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및 정산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기존 온·오프램프 기능은 디지털자산 거래소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규제 환경 변화로 핀테크 업체들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센트비는 이미 법정통화와 디지털자산 간 전환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준비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센트비의 강점은 싱가포르의 주요결제기관(MPI·Major Payment Institution) 라이센스다. 국내에서 싱가포르 MPI 라이센스를 보유한 핀테크 기업은 센트비가 유일하다. 최 대표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결제·송금의 허브기 되는 곳"이라며 "해당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이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사업 확장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시실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센트비는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현재 라인(LINE)의 라인넥스트 서비스에 정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모델로 확장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동대문 apM과 진행했던 해외 바이어 결제 지원 사례처럼 실제 수요가 있는 영역부터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를 제공하려면 가상자산사업자(VASP) 등록이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온·오프램프는 모두 싱가포르 법인에서 이뤄지고, 한국에선 달러를 원화로 정산하는 사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미 해당 부분에 대해 법적 자문을 구했고, 문제가 없다고 파악된 상황"이라고 했다.

기업공개(IPO) 계획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우선)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내년 상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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