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투자자들 "케빈 해싯 연준 의장 지명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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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일부 채권 투자자들이 케빈 해싯의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에 대해 금리 인하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에 따라 금리 경로, 달러 가치, 장기물 국채 수익률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싯이 연준 수장이 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와 연준의 독립성 논란 등 복합 변수가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군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가운데 일부 채권 투자자들이 케빈 해싯(Kevin Hassett)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지명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경제 속보 채널 월터 블룸버그(Walter Bloomberg)에 따르면 일부 채권 시장 참가자들이 미 재무부에 "해싯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맞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걱정을 전달했다.

이번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새 연준 의장 후보를 면접 중"이라고 언급하는 등 차기 의장 인선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차기 의장 후보 성향에 따라 금리 경로와 달러 가치, 장기물 국채 수익률 변화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실제 채권 시장에서는 해싯이 연준 수장에 오를 경우 통화정책 기조가 더 완화적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로이터는 "해싯이 연준 의장이 될 경우 금리 인하 성향이 달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채권시장 일각에 존재한다"고 전했다.

해싯은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경제 참모로 평가된다. 외신들은 그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NEC 위원장으로 경제정책 조율을 맡고 있다는 점을 들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인선이 실제로 지명과 상원 인준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채권시장은 차기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성향뿐 아니라 연준의 독립성 논란, 향후 대차대조표 정책, 인플레이션 재상승 리스크 등 복합 변수를 함께 점검하는 흐름이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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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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