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시장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며 수요 둔화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9만 6100달러 이상을 연내 유지하지 못하면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ETF 자금 순유출, 선물 미결제약정 축소 등 오프체인 지표도 투자자들의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9만 6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4일(현지시간)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온체인 약세와 수요 둔화가 맞물린 구조적 취약 환경에서 계속 거래되고 있다"며 "가격은 잠시 '시장평균가(True Market Mean)' 위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구조 전반은 2022년 1분기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공급량 25% 이상이 손실 구간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투자자들의) 실현 손실이 증가하고 있고, 거시경제 충격에 대한 민감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 초와 비교하면 대폭 약화됐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자본 모멘텀은 보다 깊은 하락을 막고 있는 몇 안되는 긍정적 신호 중 하나"라고 짚었다.

오프체인 지표를 봐도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은 순유출로 전환됐고, 현물 CVD(누적 거래량 델타)는 '롤 오버'됐다"며 "선물 미결제약정(OI) 규모는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펀딩 비율은 중립에 근접해 강한 상승 신호나 공격적인 숏(매도) 압력도 없는 상황"이라며 "옵션은 실현 변동성 대비 저평가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아닌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9만 610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글래스노드는 "(9만 6100달러 이상 유지는) 시장 구조 안정과 연말 하방 취약성을 완화하는 데 핵심적"이라며 "거시경제적 충격으로 시장 균형이 깨지지 않는 한 핵심 '평균 매입단가(cost-basis)' 구간을 지켜야 안정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시황] 비트코인, 8만2000달러선 아래로…지난 1시간 동안 3억2000만달러 청산](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93660260-0bc7-402a-bf2a-b4a42b9388aa.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