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리얼리티랩스 예산 최대 30% 삭감 검토…메타버스 투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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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메타(Meta)가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예산을 2026년까지 최대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이번 예산 축소는 메타버스 관련 비용 구조 조정이 투자 우선순위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 메타버스 섹터 내 주요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효율화와 수익화가 가능한 분야로의 투자 집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타(Meta)가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예산을 2026년에 최대 3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검토는 2021년 리브랜딩 이후 가장 큰 폭의 메타버스 관련 비용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다.

매체에 따르면 내부 검토안에는 리얼리티 랩스 예산을 최대 30% 감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매체는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버스 비전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지만, 최근 메타의 무게중심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AI 기반 레이밴(Ray-Ban) 스마트글라스 등 상업화가 빠른 하드웨어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비용 구조 조정 가능성이 리얼리티 랩스의 투자 우선순위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얼리티 랩스는 메타의 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 축으로 언급돼 왔으나,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큰 사업부로 평가받아 왔다.

더블록은 메타버스 관련 가상자산 시장 또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3D 렌더링·AI 워크로드 기반을 내세운 렌더(RENDER)는 시가총액이 10억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상위 100위권에서 이탈했고, 샌드박스(SAND)와 디센트럴랜드(MANA) 등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섹터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초 5000억달러 이상에서 현재 34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산 축소 검토가 실제 집행으로 이어질 경우, 메타의 메타버스 장기 투자 기조가 유지되더라도 단기 전략은 효율화와 수익화가 가능한 분야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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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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