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비축기업 버블 붕괴 진단…코인셰어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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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간단 요약

  • 코인셰어스는 일부 디지털자산 비축기업(DAT)의 mNAV가 급락하며 버블이 이미 터졌다고 진단했다.
  • 시장 환경 변화로 디지털 자산 보유 자체만으로 과열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빠르게 소멸했다고 밝혔다.
  • DAT 주가 변동성과 mNAV 하락이 투자 유인 약화 및 기업가치 영향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디지털자산 비축기업(DAT) 버블이 이미 터졌다고 진단했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일부 DAT 종목의 순자산가치 대비 보유 자산가치 비율(mNAV)이 올해 여름 3배~10배에서 1배 이하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는 최근 DAT 섹터가 급격히 확산되는 과정에서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만으로 밸류에이션이 과열됐다고 봤다. 특히 시장 환경 변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프리미엄이 빠르게 소멸했고, mNAV가 단기간에 정상화 혹은 할인 구간으로 이동한 사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향후 "차세대 DAT"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과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엄격한 거버넌스와 현실적인 기대치가 동반돼야 하며, 디지털 자산은 기업의 전부가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돼야 한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DAT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수록 자금 조달 여건과 비축 전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mNAV가 1배를 밑돌 경우 신규 투자 유입이 둔화될 수 있고, 보유 자산 가치 변화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어서다.

코인셰어스의 이번 진단은 DAT 섹터가 단순 보유 전략에서 벗어나 사업 기반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춘 형태로 재편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디지털 자산 보유가 기업가치의 핵심 동인으로 과대평가되는 현상이 반복될 경우 시장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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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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