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준 의장 후임 선정을 위해 케빈 해싯 등 다양한 최종 후보군을 면접 중이라고 밝혔다.
- 월가 일부 투자자들은 해싯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가능성과 지나친 경기부양에 따른 국채 시장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연준의 연속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차기 의장 인선이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 선정을 위해 백악관 경제자문인 케빈 해싯을 포함한 최종 후보군 면접 절차에 돌입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11일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를 면접할 예정이며, 해싯이 여전히 유력하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후보군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내부 관계자들은 백악관이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블랙록 리크 리더 등도 여전히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몇 명을 더 보고 있지만 누구를 원할지에 대한 감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해싯에 우호적 입장을 보여 왔으나, 면접 절차가 추가되면서 확정적 분위기는 희석된 상태다.
FT는 월가 일부 투자자들이 해싯이 대통령과 지나치게 가깝고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해싯이 연준 독립성을 강조하는 최근 발언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경기부양으로 국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남아 있다. 해싯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 행사에서 "연준 의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치로부터의 독립"이라며 "데이터 중심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임 인선 논의와 함께 베센트 장관의 향후 역할도 주목된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해싯이 연준 의장에 오를 경우 베센트가 당분간 국가경제위원회(NEC)를 겸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베센트를 연준 의장으로 기용하고 싶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어, 해싯이 단축 임기로 재임하고 향후 베센트가 후임으로 이동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선은 연준의 연속 3번째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에 진행된다. 시장은 1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3.5%~3.75%로 낮아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1%까지 낮춰야 한다"고 지속 발언해왔으며, 차기 의장 선임은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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