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bitbloomingbit

PiCK 뉴스

美 정부 '테크 포스' 출범…코인베이스·로빈후드 등 민간 기술 인력 지원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공유하기
  •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테크 포스'를 출범했다고 전했다.
  •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등 가상자산 기업이 초기 민간 파트너로 참여해 정부 정책에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전문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가상자산이 금융 시스템 내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STAT AI 유의사항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부문과 손잡고 대규모 인력 확충에 나섰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가 참여하면서 정부 정책 영역에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전문성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날 새로운 '테크 포스(Tech Force)'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테크 포스는 민간 기업 소속 기술 인력을 연방 기관에 파견해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의 인력 공백을 메우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초기 단계에서 약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며 경력 초중반 인력과 숙련된 관리자급을 모두 포함한다.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애플 아마존웹서비스 엔비디아 오픈AI 등과 함께 약 30곳의 초기 민간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민간 기업들은 소속 직원을 1~2년간 연방 기관에 파견하고 교육을 지원하며 해당 인력은 각 기관이 직접 고용하고 예산을 부담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이 금융 시스템에 빠르게 통합되면서 정부가 관련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인사관리처(OPM)는 테크 포스 인력이 재무부 상무부 국세청 등 광범위한 부처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쿠퍼 OPM 국장은 CNBC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은퇴하는 인력이 늘고 있지만 차세대 리더를 충분히 유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내에서 의미 있고 복잡한 기술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조직에서 경력 초기 단계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쿠퍼 국장은 파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민관 인력 순환을 촉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쌓은 경험은 민간 부문에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임기를 마친 뒤 민간으로 돌아가더라도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OPM과 민간 파트너들은 파견 종료 후 참가자를 위한 취업 박람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미 정부와의 협력 경험을 축적해왔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을 중심으로 범죄 자금 추적과 규제 조사에 기술 지원을 제공해왔으며 최근에는 정책 환경이 완화되면서 규제 당국과의 자문 협의도 늘고 있다. 테크 포스 출범은 이러한 협력이 보다 제도화된 형태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정책
publisher img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