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GDP 지표, 미국 국민에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

케빈 해싯(Kevin Hassett)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최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을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경제 속보 채널 월터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이번 GDP 수치는 미국 국민에게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경제 전반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GDP 성장률이 4% 수준을 유지할 경우 고용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싯 위원장은 "성장률이 4% 범위에 머문다면 월간 일자리 증가 폭은 10만~15만명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미국 연준은 금리 인하 측면에서 여전히 시장 흐름에 뒤처져 있다"며 "정책 대응이 보다 선제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싯 위원장은 인공지능(AI)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미국의 경제 지표 전반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생산성 붐이 중장기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