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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올해 선물 거래량 6조7000억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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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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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거래량이 6조7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현물 시장 대비 선물 거래 비율이 평균 0.2로, 선물 시장에 약 5달러가 베팅될 때 현물 시장에는 1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 다크포스트는 레버리지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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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립토퀀트
사진=크립토퀀트

올해 알트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시장만큼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기고가 다크포스트(Darkost)는 "올해 이더리움은 파생상품 거래가 현물 시장을 압도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크포스트는 "올해는 알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이더리움 선물 시장의 활동량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됐다"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선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약적으로 커졌으며, 이러한 현상이 이더리움에서 가장 명확하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경우, 올해 처리된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이 6조7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크포스트는 "이는 이미 역사적 고점이었던 2024년 기록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OKX가 4조2800억달러로 신기록을 세웠으며, 바이비트와 비트겟도 각각 2조1500억달러, 1조9500억달러를 기록했다. 다크포스트는 "모든 주요 거래소의 데이터가 하나의 결론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번 년도 이더리움은 전 세계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자산 중 하나로, 시장의 투기성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물 시장과의 극심한 불균형이다. 올해 바이낸스 기준 이더리움의 '현물 대 선물 거래 비율'은 평균 0.2 수준에 불과했다. 그는 "이 비율은 구체적으로 현물 시장에 1달러가 투자될 때, 선물 시장에는 약 5달러가 베팅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시장이 고배율 레버리지에 극도로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지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파생상품이 주도하는 시장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하다"며 "가격 움직임이 과도하게 증폭되거나 무질서해지고, 청산 물량에 따라 시세가 출렁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록적인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전고점을 아주 근소한 차이로 경신하는 데 그친 것도 이 때문"이라며 "과도한 레버리지가 오히려 건전한 상승을 방해하고 변동성만 키운 셈"이라고 덧붙였다.

#온체인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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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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