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귀금속 시장에서 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8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178% 급등했다고 전했다.
- 구리 가격 역시 공급 압박과 관세 불확실성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중국의 실제 수요 약화와 변동성 증가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 삭소의 전략가는 여전히 귀금속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단기적 변동성과 위험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은 올해 178% 폭등, 금 72% 급등 넘어서

국제 은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80달러를 돌파했다. 구리 가격도 한 때 톤당 1만300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금과 백금 등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금은 0.45% 하락했지만 올들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올들어 72% 상승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현물 은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80달러를 돌파한 후 등락을 거듭했다. 투기적 거래와 공급 부족 전망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구리 현물 가격은 LME 개장 직후 한 때 6.6% 급등한 톤당 12,900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 시간으로 오전 10시 14분 상승폭은 2%대로 좁혀져 현재 톤당 12,428.50달러에 거래중이다. 뉴욕 코멕스 시장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2%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1.2% 하락한 온스당 4,479.42달러를 기록했다.
삭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차루 차나나는 올해 "금리 인하와 지정학 및 재정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요가 복합 작용해 귀금속 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공급 부족 우려가 더해져 가격 움직임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은 가격이 178% 수직 급등하면서 변동성 증가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요인과 포지션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재정 및 지정학적 불안정과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 수요로 인해 귀금속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즉 가격이 하락할 경우 장기 투자자들이 투자 비중을 다시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여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구리의 급등세는 2009년 이후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승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과 대규모 광산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 압박에 기인하고 있다. LME 가격은 12월 한 달 동안 10%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비해 구리를 대량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구리 공급 부족 현상이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실제 사용량이 약화됨에 따라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했다고 경고했다.
민메탈선물의 비철금속 연구 책임자인 우쿤진은 "구리를 구매하고 가격 변동에 민감한 중국의 일부 가공 공장들이 최근 가격 급등 이후 생산량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반에 정제 구리에 대해 수입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