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bitbloomingbit

美·日 대놓고 겨냥한 시진핑, 韓에는 상생 강조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공유하기
  • 시진핑 주석이 한·중 관계를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과 한국이 산업·공급망 연계 및 인공지능(AI), 녹색산업, 실버경제 등 신흥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경제·무역 협력 등 15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STAT AI 유의사항
  • 인공지능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5일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정상회담

"한·중 관계,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둬"

"사회 제도 뛰어넘어 공동 발전"

사진=miss.cabul/셔터스톡
사진=miss.cabul/셔터스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한·중 우호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중 희생을 통해 일본 군국주의에 승리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직접적으로 일본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올해 첫 정상외교 일정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항상 중·한 관계를 주변 외교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확고히 견지하고, 호혜·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건전한 궤도 위에서 전진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 동력을 부여하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호 성취의 역사도 부각시켰다. 그는 "양국은 사회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상호 성취와 공동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런 우수한 전통을 이어가며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각자가 선택한 발전 경로를 존중하며,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견 차이를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한 양국은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고, 산업·공급망이 깊숙하게 맞물려 있다"며 "발전 전략의 연계와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의 파이를 더욱 키워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녹색산업, 실버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시 주석은 "현재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하고 불안정하다"며 "중·한 양국은 지역 평화 수호와 글로벌 발전 촉진의 중대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역사적으로 올바른 편에 확고히 서서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며 "80여년 전 양국은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승리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더욱 협력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며 "경제 세계화의 수혜국으로 중·한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보편적 경제 세계화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과학기술 혁신, 생태환경, 교통운수, 경제·무역 협력 등 분야에서 체결된 15건의 협력 문서 서명을 진행했다.

CCTV는 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이 대통령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친교를 다졌다는 점도 집중 보도했다. 특히 의장대 도열과 양국 국가 연주 등도 중점적으로 묘사하면서 양국 정상회담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거시경제
publisher img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