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지난해 국제 금·은 가격이 각각 65%, 141.5% 급등하며 투자자금이 몰렸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높은 고점 부담을 이유로 올해도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지속적인 구조적 요인으로 금값의 장기 상승 전망이 유지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분할 접근을 권한다고 전했다.
고점 부담 '우상향속 박스권' 흐름
추격 매수보다 분할 접근이 필요

지난해 국제 금·은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강한 랠리를 펼쳤다. 금은 1년 새 60% 넘게 뛰었고, 은은 140% 이상 급등하며 4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가격 급등과 함께 관련 금융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귀금속 투자는 다시 한번 안전자산과 대체투자의 중심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지난해 말 트로이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서며 1년 새 65% 가까이 상승했다. 은 가격 상승세는 금보다 더 가팔랐다. 같은 기간 은 선물 가격은 온스당 29.24달러에서 70.60달러로 141.5% 급등했다. 이는 1980년 '은 파동' 당시 고점을 45년 만에 넘어선 수준이다. 산업용 수요 확대와 투기적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KRX금현물'의 순자산총액은 상장 직후 492억원에서 1조원을 넘어섰다. 지수 역시 같은 기간 40% 이상 상승했다.
금 가격의 장기 상승 흐름 자체는 새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에 이미 급등한 만큼 상승 속도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세계금협회(WGC)와 투자은행(IB)은 올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JP모간은 올해 말까지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평균 5055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통화정책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재정 불안 등 금값을 지지하는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고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는 '우상향 속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은 가격은 산업 경기 흐름과 글로벌 제조업 회복 속도에 따라 등락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보다 분할 접근을 권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분석] "이더리움 기관 수요 약화…3300弗 돌파 가능성 제한적"](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32e4b2a7-4f84-485c-b9e1-4aff41b29a65.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