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코인베이스 투자 리서치 총괄 데이비드 두옹은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3분의 1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 그는 공개키가 노출된 지갑의 암호 구조와 서명 보안이 구조적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블랙록도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설명서에서 양자컴퓨팅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명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의 장기 보안 구조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 상당 부분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다.
6일 DL뉴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투자 리서치 총괄 데이비드 두옹은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3분의 1은 공개된 암호 정보로 인해 장기적인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장기 보안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두옹은 "양자컴퓨팅 위협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이론적 위험이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자들 역시 양자컴퓨팅 리스크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을 점점 더 의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 거래 이력이 있는 지갑의 경우 공개키가 노출돼 있어 취약성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두옹은 "공개키가 노출된 지갑의 암호 구조는 무차별 대입 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보안 구조와 관련해서는 채굴보다 서명 체계가 핵심 위험 요소라고 짚었다. 그는 "양자 채굴은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위협이 아니다"라면서도 "서명 보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자컴퓨터가 충분한 성능을 확보할 경우, 공개키로부터 개인키를 도출해 자산을 탈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설명서에서 양자컴퓨팅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명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대응 논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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