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파생상품 시장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이라고 진단했다.
- 현물 ETF에는 대규모 순유입이 발생했으나 전체 미결제약정의 86%가 당월 만기 상품에 몰려 장기 선물 수요는 실종됐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금 대비 낮아지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며, 전성기가 이미 지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재개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의 투자 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인 태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틀 룬데 K33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 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은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투자자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체 미결제약정(OI)의 86%가 당월 만기 상품에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확신하고 베팅하는 장기 선물 수요가 실종됐다는 의미다.
위험 선호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들도 부진하다. 현물 거래량과 변동성, 레버리지 비율 모두 지난해 12월 이전의 저점 수준을 맴돌고 있다. 무기한 선물 계약의 펀딩비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 구축이 제한적임을 시사했다.
다만 현물 ETF 시장은 분위기가 다르다. 작년 연말의 매도세가 새해 들어 매수세로 전환됐다. 지난 5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근 금이나 주식 시장 대비 비트코인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금 대비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던 전성기가 이미 지났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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