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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핵심은 '실행'…쿼크 AI, 실행 인프라 기반 확장 가속화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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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쿼크 AI는 AI 에이전트 경제의 핵심 병목으로 지적되는 실행 인프라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 통합형 실행 레이어 Q402를 통해 에이전트의 결제, 집행, 규칙 준수, 기록 등 실제 온체인 실행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x402 BNB를 이용한 실전 검증을 우선시하며, 이를 통해 거버넌스 집행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쿼크 AI
사진=쿼크 AI

인공지능(AI) 기반 모듈형 거버넌스 레이어 쿼크 AI(Quack AI)가 AI 에이전트 경제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실행'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프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I 에이전트 경쟁의 초점은 '지능'에서 '실행'으로 이동하고 있다. 추론과 판단 능력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이를 실제 경제 활동으로 연결하는 실행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쿼크 AI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결제하고, 트랜잭션을 집행하며, 규칙을 준수하고, 감사 가능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된 실행 레이어 Q402를 통해 '에이전트 경제(Agent Economy)'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히 더 똑똑한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실제로 행동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겠다는 것이다.

AI 핵심은 '실행 인프라'

AI 에이전트에 대한 논의는 오랫동안 지능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그러나 실제 환경에서는 에이전트가 아무리 정교한 결정을 내려도, 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 멈춰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토큰 승인, 가스 관리, 결제, 정책 검증이 분리된 기존 온체인 구조가 자율성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쿼크 AI 측은 "현재 대부분의 온체인 환경은 인간의 워크플로우를 전제로 설계돼 있다"며 "이 구조는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에이전트에게는 근본적인 제약"이라고 설명했다. 판단은 가능하지만, 실행은 여전히 수동 승인이나 중앙화된 중개자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이드 카이드(Zaid Kayid) 쿼크 AI 최고사업책임자(CBO)는 "AI 지능은 이미 실행 인프라보다 훨씬 빠르게 스케일링되고 있다"며 "결제, 승인, 가스 관리, 정책 체크가 분리된 구조에서는 자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실행이야말로 AI 에이전트 경제의 진짜 병목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Q402로 '서명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사진=쿼크 AI
사진=쿼크 AI

쿼크 AI가 제시한 해법은 Q402다. Q402는 에이전트 경제를 위해 설계된 통합형 '서명 to 결제(sign-to-pay)' 및 실행 레이어로, 에이전트의 의사결정을 실제 온체인 실행으로 연결하는 단일 경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쿼크 AI 측은 "Q402는 단일 제품이라기보다 실행 인프라에 가깝다"며 "의도(intent)가 어떻게 표현되고, 검증되고, 실행되며, 감사 가능한 형태로 기록되는지를 구조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나 에이전트가 한 번의 서명만으로 결제, 자산 분배, 거버넌스 집행, 컨트랙트 업그레이드 같은 온체인 액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후 실행과 정산은 사전에 정의된 정책과 제약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된다. 가스 비용은 온체인에서 지불되지만,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필요는 없도록 설계됐다.

자이드 CBO는 "핵심은 자율성을 유지하되, 결코 무제한으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라며 "Q402는 중앙화된 커스터디나 수동 승인에 의존하지 않고도 명확한 규칙 아래에서 서명·실행·정산이 이어지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x402 BNB로 실전 검증…실행 인프라 다진다

쿼크 AI는 빠른 확장보다 실전 검증을 우선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낸스체인(BNB)과 협업해 x402 BNB를 Q402 아키텍처의 첫 실사용 구현체로 운영하고 있다.

쿼크 AI는 "x402 BNB는 Q402를 검증하는 실전 테스트베드"라며 "위임 실행과 구조화된 위트니스 서명을 통해 사인투페이(sign-to-pay) 실행이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데모가 아니라, 투명성·정책 집행·감사 가능성이 실제로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거버넌스 역시 Q402의 주요 적용 영역이다. 쿼크 AI는 많은 거버넌스 시스템이 의사결정 이후 집행 단계에서 무력화된다고 보고 있다. 실행 레이어에 거버넌스를 연결하면, 투표 결과는 상징적 선언이 아니라 즉시 집행 가능한 액션으로 전환된다.

쿼크 AI는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경제적 행위자'로 전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에이전트가 결제를 실행하고,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며, 조직과 프로토콜을 대신해 조율하는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자이드 CBO는 "에이전트 경제는 더 똑똑한 모델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인프라 위에서만 성립한다"며 "Q402는 에이전트가 투명하고 제한된 조건 아래에서 실제 경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 원시 기능(primitives)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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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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