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법무부의 파월 소환 조사 소식에 미국 주식·채권·달러가 동반 하락하고 금이 2%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약화,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변동성 지수가 높아지는 등 위험회피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달러화·미국채·미주식 하락과 금·기타 안전 자산 상승 등 '미국 매도' 현상이 이어질 수 있으나 전면적 폭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4월관세충격,연준압박최고조시점처럼 '미국매도'현상"
위험헤지수단으로 금은 2% 가까이 상승해

미국 법무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하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주식과 채권, 달러 모두 하락했다.
개장 직후 약 0.8% 하락으로 출발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5분경 0.4% 하락했다. 0.6% 이상 하락으로 출발했던 S&P500과 나스닥도 오전 10시 5분경 0.1% 하락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연준의 독립성 약화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ICE 달러지수는 98.83로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했다. 연준의 독립성 약화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은 이 날 2% 가까이 상승하며 온스당 4,600달러를 넘어섰다.
연준의 독립성이 약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저할 것이라는 우려로 국채 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1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1년간 10%로 제한하겠다는 제안으로 은행주들이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3% 떨어졌고 캐피털원 주가는 6% 하락했다. 비평가들은 이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해 대출을 제한하고 소비자뿐 아니라 은행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는 장초반 15.5로 전날보다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 조사 소식으로 트레이들이 옵션 시장에서 헤지 수단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11일 밤 직접 영상 성명을 통해 검찰이 연준 사무실 건물 개조와 관련하여 증언한 내용에 대한 형사 기소를 시사하는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이며 자신은 그러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시장은 이런 상황을 전에도 겪었지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파월 의장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문제인 만큼 이런 소식에 매도세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에버코어 ISI의 글로벌 정책 및 전략 책임자 크리슈나 구하는 ″지난 4월 관세 충격과 파월 연준 의장직 유지에 대한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와 유사한 '미국 매도'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백한 위험회피 신호로 달러화,미국채, 미주식은 하락하고 금과 기타 안전 자산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임기가 4개월 남은 파월 의장이 이전처럼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고 트럼프의 압박에도 익숙해져서 전면적인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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