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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15% 감소…"채굴자 항복 국면 장기화"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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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지난해 10월 대비 약 15% 감소하며 채굴 업계 부담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 채굴자 항복(capitulation) 국면이 이어지며 일부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매도와 장비 가동 중단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채굴자 매도 압력이 단기적으로 가격 상단을 제약하지만, 항복 국면 마무리 시 중장기적으로 수급 부담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15% 감소하며 채굴 업계의 부담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평균 해시레이트는 지난해 10월 약 1.1제타해시(ZH/s) 수준에서 최근 약 977엑사해시(EH/s)로 낮아졌다. 전력비 부담과 보상 압박이 겹치면서 채굴자들의 이른바 '항복(capitul­ation)'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수익성 악화로 일부 채굴자들이 장비 가동을 중단하거나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채굴자 항복 흐름은 해시 리본(Hash Ribbon)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지표는 단기·장기 해시레이트 이동평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1월 말 단기선이 장기선을 하회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채굴자들이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국면에서 주로 관측되는 신호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채굴자 항복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대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과거에도 채굴 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된 이후 비효율적인 채굴자가 퇴출되면서 매도 압력이 점차 소진되고, 이후 가격 회복 국면이 나타난 사례가 반복돼 왔다는 이유에서다. 해시 리본 기준으로는 30일 이동평균이 다시 60일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국면 전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굴 난이도 조정 역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오는 22일 약 4% 추가 하락이 예정돼 있으며, 최근 8차례 조정 중 7차례가 하향 조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시레이트 감소가 구조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일부 채굴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사업으로 전략을 전환하며 비트코인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단기 수급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채굴자 매도 압력이 단기적으로 가격 상단을 제약할 수 있지만, 항복 국면이 마무리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수급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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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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