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아크인베스트는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1조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 보고서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자 수준의 인프라 구축 이후 토큰화의 광범위한 채택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현재 미국 국채 중심의 토큰화 자산 구성에서 향후 5년간 은행 예금과 글로벌 상장주식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본격적인 자산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전통 금융 자산의 온체인 전환이 가속화되며 토큰화 자산 시장이 향후 수년간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규제 명확화와 기관급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될 경우, 토큰화는 금융 시장의 핵심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1조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규모는 약 190억~220억달러 수준으로, 향후 5년간 약 5만~5만8000% 성장해야 가능한 수치다.
아크인베스트는 보고서에서 "토큰화의 광범위한 채택은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자 수준의 인프라 구축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토큰화 자산은 기존 중개 인프라 대신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되는 금융 상품의 디지털 표현으로, 비용 절감과 결제 시간 단축, 유동성 확대, 분할 소유, 24시간 거래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 투자자의 토큰화 움직임도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규제 승인 전제를 조건으로 토큰화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의 24시간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F/m 인베스트먼츠 역시 미국 국채 3개월물 ETF 지분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기 위해 미 규제 당국에 승인을 요청했다.
수탁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는 머니마켓펀드와 ETF, 토큰화 예금,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도 블록체인과 기존 결제 시스템을 아우르는 디지털 결제 허브를 선보였다.
현재 토큰화 자산 시장은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한 국채형 자산 비중이 가장 크다. 그러나 아크인베스트는 향후 5년간 은행 예금과 글로벌 상장주식이 토큰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일럿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자산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2030년 11조달러 규모에 도달하더라도 토큰화 자산은 전 세계 금융 자산의 약 1.38%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크인베스트는 "글로벌 자산 대부분이 여전히 오프체인에 남아 있는 만큼, 전통 자산은 온체인 확장의 가장 큰 성장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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