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고홀딩스는 미국 기업공개 공모가를 주당 18달러로 확정해 당초 공모가 밴드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 이번 IPO를 통해 비트고는 약 2억1280만달러를 조달하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공모가 상단 돌파 배경으로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기관 투자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가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당초 제시 범위를 웃도는 수준으로 확정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고홀딩스는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8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제시한 공모가 밴드 15달러에서 1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IPO를 통해 비트고는 약 2억1280만달러를 조달하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평가된다.
공모 주식은 클래스A 보통주 1182만1595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102만6365주는 비트고가 신규 발행하고, 기존 주주가 79만5230주를 매각한다. 비트고는 주관사에 대해 최대 177만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30일간의 초과배정옵션도 부여했다.
비트고 주식은 22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BTGO'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모 절차는 23일 마무리될 계획이며, 대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맡았다.
시장에서는 공모가가 상단을 넘어선 배경으로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기관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비트고의 IPO는 2026년 들어 가상자산 업계에서 진행되는 첫 대형 상장 사례다.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수탁, 지갑, 스테이킹, 결제·청산 등 기관 대상 가상자산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104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비트고는 2025년 12월 리플, 써클과 함께 미국 은행 인가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