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IPO 첫날 급등 후 변동성 확대…이틀째 거래서 공모가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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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비트고는 IPO, 공모가 18달러, 상장 첫날 약 25% 상승 후 이틀째 공모가를 하회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 비트고는 공모가 기준 약 20억달러 기업가치, 900억달러 이상 자산 수탁 규모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커스터디 및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레저의 4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 목표 상장 검토와 크라켄의 200억달러 가치 8억달러 조달에도 불구하고, IPO 시장S&P500 지수 하회중형 규모 상장 기업 부진 속에서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국면이라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미국 증시 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였지만, 거래 이틀째 공모가를 하회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상장 첫날 형성된 기대감이 빠르게 식으며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고는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주당 18달러에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약 25% 상승하며 강한 초기 수요를 반영했다. 다만 해당 상승세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거래 둘째 날인 23일 비트고 주가는 하락 전환하며 공모가 아래로 내려갔다. 야후파이낸스 자료에 따르면 주가는 장중 한때 공모가 대비 최대 13.4% 하락했다.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신규 상장 종목 특유의 제한된 유통 물량이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비트고는 IPO 공모가 기준으로 약 2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및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플랫폼에서 9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고는 2025년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IPO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기업들의 상장 시도는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하드웨어 지갑 업체 레저(Ledger)가 4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최근 200억달러 가치로 8억달러를 조달하며 IPO 가능성에 대한 관측을 키웠다.

다만 최근 IPO 성과는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하회했으며, 특히 중형 규모 상장 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IPO 시장이 단기 기대감보다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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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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