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바이낸스가 토큰화 주식 상품 재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바이낸스는 높은 규제 기준을 유지하면서 이용자 선택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에서는 토큰화 주식 관련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사실상 토큰화 주식을 금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토큰화 주식(tokenized equities) 시장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규제 이슈로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지 약 5년 만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토큰화 주식 상품 재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토큰화 주식 제공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은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연결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며 "높은 규제 기준을 유지하면서 이용자 선택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토큰화 주식을 다시 도입할 경우 이는 2021년 7월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가장 큰 사업 변화가 된다. 바이낸스는 당시 "주식 토큰 지원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이후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는 규제된 전통 금융 파생상품 영구계약을 출시했다.
바이낸스는 2021년 4월 테슬라 주식을 시작으로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가상자산 기업의 토큰화 주식을 선보였다. 그러나 해당 상품은 독일 금융당국의 규제 검토 대상이 됐으며,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같은 해 6월 바이낸스에 대해 규제 대상 영업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바이낸스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변경하며 주식 거래 기능 도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당시 바이낸스는 관련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토큰화 주식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토큰화 주식과 관련한 제도 정비 논의도 진행 중이다.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와 은행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코인베이스가 지지를 철회하면서 은행위원회의 표결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법안이 현행안대로 통과될 경우 "사실상 토큰화 주식을 금지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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