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연방 신탁은행 인가 심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분 보유를 이유로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하며 심사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조너선 굴드 OCC 청장은 가상자산 기업의 신탁은행 인가를 옹호하며 모든 신청을 동일한 규제 기준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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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통화감독청(OC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계된 가상자산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연방 신탁은행 인가 심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이해충돌 우려를 이유로 심사 중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조너선 굴드(Jonathan Gould) 미국 통화감독청장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과 연계된 연방 신탁은행 인가 신청과 관련해 심사를 중단해 달라는 워런 상원의원의 요청을 거부했다. 굴드 청장은 "의회는 OCC가 인가 신청을 적시에 처리할 의무가 있음을 명확히 했다"며 "정치적 요구가 아닌 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분을 보유한 가상자산 기업으로, 이번 은행 인가 신청은 연방 규제 당국의 직접적인 감독 대상이 된다. 워런 의원은 대통령이 이해관계를 가진 기업이 그가 통제하는 규제 기관의 인가를 받는 것은 심각한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굴드 청장은 은행 인가 절차가 "비정치적이고 초당적인 과정"이어야 한다며, 신청 기업이 규제 기준과 감독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만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인가 신청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검토된다고 강조했다.
워런 의원은 성명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해당 기업에서 지분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가 심사를 강행하는 것은 전례 없는 금융 이해충돌"이라며 "OCC의 심사는 형식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가상자산 시장 구조 관련 입법이 이러한 유형의 부패를 막을 안전장치 없이 통과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굴드 청장은 지난달 가상자산 기업들이 신탁은행 인가를 추진하는 흐름에 대해 옹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블록체인 기업 비트퓨리(Bitfury) 출신으로, 가상자산 기업의 은행 인가 시도가 전통 금융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도 규제 절차의 일관성을 강조해 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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