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우려 재점화에…가상자산 시총 1000억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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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가능성 부각으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약 1000억달러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BTC와 이더리움 ETH를 포함한 알트코인 전반이 하락하며 디레버리징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20선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며 셧다운 협상 진전 여부가 단기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날 늦은 시간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약 6시간 반 만에 2조9700억달러에서 2조8700억달러로 줄어들며 약 100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번 하락은 미 상원 민주당이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정치 불확실성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한 통제 장치가 없는 국토안보부 예산안에는 찬성할 수 없다"며 셧다운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이 여파로 칼시와 폴리마켓에서는 이달 31일까지 미 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갈 확률이 80%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기준 3.4% 하락하며 8만7000달러선아래로 밀렸고, 이더리움(ETH)은 낙폭이 더 커 하루 새 4% 이상 하락했다. 이외 알트코인 전반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파생시장에서도 디레버리징이 이어졌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3억6000만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롱 포지션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현물 대규모 매도보다는 정치 이벤트에 따른 레버리지 축소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투자자들은 최근 미·중·캐나다 간 관세 갈등과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금과 은 가격은 각각 5000달러와 106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지속했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0선까지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협상 진전 여부가 단기 변동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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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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