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강세를 이어가며 이번 랠리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체제 전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은 8만7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 단가인 9만8000달러와 10만달러 이상 두터운 매물대가 상단 저항으로 작용해 단기 돌파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 파생시장과 예측 시장에서는 금 가격의 5500달러 이상 유지 가능성에 더 높은 확률을 부여하는 한편, 비트코인은 조정·횡보 국면, 매물 구조 정상화와 수급 재균형이 선행돼야 추세적 상승 전환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이번 랠리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체제 전환(regime shift)'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8만7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손실 구간에서 매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기존 고점 매수자들이 물량을 줄이는 반면, 신규 참여자들이 이를 받아내는 흐름으로, 이는 통상 강한 상승 국면보다는 조정·횡보 국면의 전형적 특징으로 해석된다.
글래스노드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내부 공급 압력에 막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반등 시도마다 과거 매수 가격대 인근에서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 단가가 위치한 9만8000달러 부근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10만달러 이상 구간에는 두터운 매물대가 형성돼 단기 돌파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5년 고점 구간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본전 매물과 손절성 매도가 반복적으로 출회되면서, 상단 저항이 강화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더라도 이를 지속시키기 어려운 환경임을 의미한다.
파생시장 지표 역시 같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선물 거래량은 위축된 상태이며, 레버리지 활용도도 제한적이다. 최근 가격 변동 역시 유동성이 얇은 구간에서 발생해, 참여 확대에 따른 추세적 움직임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예측 시장에서도 시각은 엇갈린다. 폴리마켓에서는 금 가격이 연중 55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에 더 높은 확률이 부여되는 반면, 비트코인은 단기 반등보다는 추가적인 횡보와 소화 국면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현재 국면을 두고 "금은 거시적 스트레스를 흡수하는 자산으로 기능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외부 재료보다 내부 공급 정리를 우선적으로 마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이 다시 추세적 상승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거시 변수보다도 매물 구조 정상화와 수급 재균형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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