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코인베이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71%와 독립 투자자의 60%가 비트코인이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밝혔다.
- 기관 투자자의 약 25%는 비트코인 8만5000~9만5000달러를 적정 가치라고 평가했고, 고평가라고 본 비율은 4%에 그쳤다고 전했다.
- 응답자의 80%가 가상자산 시장이 추가로 10% 하락해도 보유 또는 추가 매수에 나서겠다고 답하며 현재 국면을 매집 단계 또는 약세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 다수가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을 저평가 구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코인베이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 초까지 기관 투자자 75명과 독립 투자자 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71%, 독립 투자자의 60%가 비트코인이 저평가돼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주로 8만5000~9만5000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다. 기관 투자자의 약 25%는 해당 가격대가 '적정 가치'라고 평가했으며, 비트코인이 고평가됐다고 본 응답자는 4%에 그쳤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8만7600달러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080달러) 대비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금·은 등 귀금속과 주식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섰고, 은 가격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약 3% 상승에 그쳤다.
기관 투자자들의 중장기 시각은 비교적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는 가상자산 시장이 추가로 10% 하락할 경우에도 보유 물량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추가 매수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또 60% 이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장 국면을 '매집 단계' 또는 '약세장'으로 인식한 응답자도 54%에 달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거시 환경이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026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인플레이션 안정(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과 4분기 실질 GDP 성장률 5% 이상 등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가 위험자산 선호 회복의 배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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