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이더리움 하락, 현물 매도보다 파생시장 레버리지 정리 영향"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최근 2주간 이더리움 파생상품 미결제약정(OI)이 80억달러에서 64억달러로 급감하며 레버리지 축소 국면에 진입했다라고 분석했다.
  • 가격 하락 구간에서 CVD 상승과 대규모 숏 청산이 동반되며, 공격적인 매도보다는 파생상품 위주의 포지션 정리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 이번 이더리움 가격 조정은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에 가깝고, 중기 추세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현물 수급 신호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크립토퀀트
사진=크립토퀀트

최근 이더리움(ETH) 가격 조정은 현물 시장보다는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축소 과정에서 촉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Amr Taha는 바이낸스 파생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이더리움 파생상품 미결제약정(OI)이 약 80억달러 수준에서 64억달러 부근까지 급감했다"며 "이는 방향성 매도 확대가 아니라 레버리지 축소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특히 OI가 빠르게 감소하는 동안 누적 시장가 체결 흐름(CVD)은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신규 숏 포지션이 대거 유입되기보다는, 기존에 쌓여 있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포지션 구조가 가볍게 재편됐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기고자는 "가격 하락 국면에서 CVD가 상승하는 패턴은, 시장이 공격적인 매도보다는 포지션 정리를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청산 데이터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확인된다. 바이낸스 기준으로 이더리움이 3300달러 상단을 시도하던 구간에서 대규모 숏 청산이 발생했고, 이후 단기 상방 압력이 소진되며 추세가 약화됐다. 이는 반등 이후 신규 수요가 충분히 유입되지 못한 상태에서 가격이 다시 조정을 받는 전형적인 파생 주도 구조로 해석된다.

이후 하락 과정에서는 고점 부근에서 진입한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청산됐다. 가격 하락에 따라 강제 종료된 롱 포지션이 시장가 매도로 출회되면서 하방 변동성이 확대됐고, 이는 현물 매도 없이도 가격이 빠르게 밀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Amr Taha는"현재 이더리움 가격 조정은 펀더멘털 악화 신호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되는 과정에 가깝다"며 "OI 감소와 청산 구조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으나 중기 추세 판단에는 추가적인 현물 수급 신호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분석
publisher img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