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발 훈풍과 실적 시즌 기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는 8.70% 급등과 함께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140만원 상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80만닉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셀온 현상, 코스닥 FOMO 심리 등으로 단기 변동성이 촉발될 수 있으나 분할 매수를 통한 코스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맞다고 밝혔다.

'오천피'와 '천스닥'에 안착한 국내 증시는 28일 미국 증시발 훈풍과 실적 시즌 기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5000과 1000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는 2.73% 오른 5084.85에 거래를 마쳤다. 5000을 터치하고 내려온 최근 3거래일과 달리 종가 기준 '오천피'를 3전4기 끝에 달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3억원과 23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8.70% 급등한 80만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80만닉스'로 올라섰다. 씨티그룹이 SK하이닉스의 강한 현금 창출력을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크게 상향한 게 주가를 밀어올렸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이어갔다. 1.71% 오른 1082.59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3%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19.61%) 급락 영향으로 하락했다. 뿐만 아니라 휴마나(-19.0%), CVS 헬스(-13.31%) 등 대형 건강보험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보험사가 제공하는 메디케어(정부 차원의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 지급액을 내년에 사실상 동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S&P500 지수는 0.41%, 나스닥종합지수는 0.91% 올랐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M7) 주요 종목들은 오는 28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증시발 훈풍으로 오늘 국내 증시 흐름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2.4%),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한국과 관세 인상 해결책 마련할 것")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주 후반 반도체 등 주도주 실적 발표 직후 나타날 수 있는 셀온 현상, 코스닥 FOMO(소외에 대한 두려움) 심리 여진 등이 코스피지수의 단기 변동성을 촉발할 소지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주도주 중심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을 감안 시 잠재적인 변동성을 분할 매수를 통한 코스피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을 전략의 중심으로 가져가는 게 맞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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