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영국 광고표준위원회가 코인베이스의 영국 내 광고에 대해 게재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 광고표준위원회는 코인베이스 광고가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을 경시하고 복잡하고 위험도가 높은 금융 상품을 쉽게 보이게 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암호화폐 투자는 규제가 미비하고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고 밝혔다.

영국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자국 내 광고를 금지했다.
28일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는 최근 코인베이스에 광고 게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8월부터 시리즈 형태의 영상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광고표준위원회는 "해당광고 캠페인은 코인베이스 이용이 생활비 부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인상을 준다"며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된 위험을 경시했다"고 했다.
당국은 코인베이스 광고의 유머 코드도 지적했다. 광고표준위원회는 "심각한 금융 문제를 언급하면서 '변화'를 암시하는 유머를 사용하는 건 복잡하고 위험도가 높은 금융 상품을 쉽거나 당연한 해결책으로 제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광고표준위원회는 코인베이스의 광고 포스터 3장에 대해서도 게재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포스터에는 '내집 마련은 꿈도꿀 수 없다,' '실질임금은 2008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계란은 이제 예산에서 제외됐다' 등의 문구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표준위원회는 "해당 포스터에는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한편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대부분 규제가 미비하고 위험성이 높으며 투자자는 투자금 전액을잃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즉각 반발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당국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널리 보도된 경제 상황을 비판적으로 반영한 캠페인을 사회적으로 무책임한 행위로 규정하는 것에 근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광고는 단순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닌 금융 시스템의 현황과 더 나은 미래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