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4분기 IPO 준비 착수...아마존과 최대 500억달러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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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오픈AI가 올해 4분기 IPO를 목표로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과 상장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 오픈AI는 기업가치 5000억달러, 소프트뱅크 300억달러, 아마존 최대 500억달러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구글의 추격, 일론 머스크 1340억달러 손해배상 소송, 앤트로픽의 선제 상장 가능성이 오픈AI 상장의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ioda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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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올해 4분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업가치 5000억달러(약 715조원)로 평가받는 오픈AI는 최근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과 비공식 회동을 갖고 상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즈메어 데일 신임 최고회계책임자(CAO)와 신시아 게일러 기업비즈니스금융책임자를 잇따라 영입하는 등 재무·투자자 대응(IR)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오픈AI가 상장 시계를 앞당긴 배경에는 경쟁사 앤트로픽의 급성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 경영진은 내부적으로 앤스로픽이 먼저 상장해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 관심을 선점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출신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최근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의 흥행으로 매출이 급증했으며, 올해 말 상장을 목표로 금융 파트너들과 접촉 중이다. 특히 앤스로픽은 2028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오픈AI의 예상 시점보다 2년 빠르다.

천문학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도 상장을 서두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픈AI는 향후 수천억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확보와 데이터센터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장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오픈AI는 소프트뱅크로부터 300억달러, 아마존으로부터 최대 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의 직접 협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연내 상장까지는 넘어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 구글이 소비자용 AI 시장에서 추격 속도를 높이면서 오픈AI 내부에는 '코드 레드'가 발령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공동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기한 134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역시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최근 "상장사 CEO가 되는 데 흥미는 없지만, 상장이 필요한 측면도 있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바 있다.

월가에서는 올해를 2026년 이후 최대 규모의 'IPO 슈퍼사이클'로 보고 있다. 오픈AI와 앤스로픽뿐 아니라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도 이르면 올여름 기업가치 1조달러 이상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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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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