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작년 순이익 100억달러 돌파…美 국채 보유량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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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테더는 2025년 4분기 감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순이익 100억달러 이상초과 준비금 6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테더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 국채 보유액 1220억달러 및 직·간접적 총 노출액 1410억달러를 상회해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 USDT는 신규 발행량 약 500억달러, 총 유통량 1860억달러, 총 준비금 자산 1930억달러로 부채 총액을 상회해 지급준비율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사진=테더
사진=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지난해 100억달러가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미국 국채 보유량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테더는 글로벌 회계법인 BDO가 작성한 '2025년 4분기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작년 한 해 동안 100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초과 준비금은 63억달러(약 9조원)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의 핵심 지표인 미국 국채 보유량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테더의 직접적인 미 국채 보유액은 1220억달러를 넘기며 ,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직·간접적 총 노출액은 1410억달러를 상회했다.

USDT 발행량 역시 크게 증가했다. 작년 신규 발행된 USDT는 약 500억달러로 테더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결제 및 거래 수요가 몰린 하반기에만 300억달러가 집중 발행됐다. 이에 따라 총 유통량은 186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이를 뒷받침하는 총 준비금 자산도 193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준비금 규모가 부채 총액(약 1865억달러)을 여유 있게 웃돌며 지급준비율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에너지, 비트코인 채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테더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규모는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해당 투자는 초과 이익분을 활용한 것으로, USDT 준비금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운용된다"고 강조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실적은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달러 수요가 느리고 파편화된 기존 은행 시스템을 떠나 테더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USDT는 인류 역사상 가장 널리 채택된 '금융 소셜 네트워크'가 됐다"며 "전례 없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극심한 수요 변동 속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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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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