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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xAI 합병, 보유 비트코인 8300개 IPO 변수로 재부상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합병 법인은 스페이스X가 기존에 보유하던 비트코인, 약 8300 BTC(약 6억5000만달러)를 그대로 승계하게 된다고 전했다.
  • 예상 IPO 밸류에이션이 1조달러를 웃돌 수 있는 상황에서,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가 회계 처리와 공시, 투자자 인식 측면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라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 스페이스X–xAI 합병으로 머스크의 가상자산비트코인 노출이 하나의 기업 구조로 집중되면서, 향후 가상자산 보유 전략이 IPO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해석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사진=Joshua Sukoff/셔터스톡
사진=Joshua Sukoff/셔터스톡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합병이 초대형 기술 기업 탄생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보유해온 대규모 비트코인(BTC) 자산이 다시 시장의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합병 법인은 스페이스X가 기존에 보유하던 비트코인 자산을 그대로 승계하게 된다. 과거 공시를 기준으로 추정되는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8300 BTC로, 현재 시세 기준 약 6억5000만달러 규모다. 예상 IPO 밸류에이션이 1조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은 크지 않지만, 회계 처리와 공시, 투자자 인식 측면에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스페이스X는 2021년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처음 공개했으며,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달리 비상장사 지위를 유지해왔다. 이로 인해 분기마다 공정가치 평가를 반영해야 하는 상장사의 회계 변동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그러나 IPO 준비에 돌입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가상자산(암호화폐)은 재무제표와 투자설명서에서 명확한 공시 대상이 되며, 가격 변동성에 따른 평가손익도 시장의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사례는 이러한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테슬라는 과거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음에도 가격 하락 구간에서 수억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을 인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보유 역시 IPO 과정에서 보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 달리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매한 이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장기 보유 기조는 일부 장기 투자자에게는 안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IPO 시점에 시장 환경이 악화될 경우 대응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남는다.

이번 합병은 머스크의 기업 제국 전반에서 보유 가상자산 관리 방식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테슬라, 스페이스X, xAI는 각각 상장·비상장 여부에 따라 서로 다른 공시 체계와 회계 기준, 자본 구조를 적용받아 왔다. 스페이스X–xAI 합병으로 비트코인 노출이 하나의 기업 구조로 집중되면서, 향후 머스크의 가상자산 보유 전략이 IPO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해석될지 주목된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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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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