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발급 추진…신청서 36건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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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홍콩 금융관리국이 스테이블코인 조례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발급을 추진하며 36건의 발행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해당 조례는 홍콩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홍콩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당국 라이선스 취득을 의무화한다고 전했다.
  • CNBC는 홍콩의 라이선스 제도가 자율성을 활용한 감독 실험이지만 전면적인 가상자산 자유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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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홍콩 금융당국이 중국 본토의 가상자산 규제 기조와 별개로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디 유 홍콩 금융관리국(HKMA) 총재(Eddie Yue, Chief Executive of the Hong Kong Monetary Authority)는 2일 입법회 회의에서 "3월까지는 라이선스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며 현재 36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지난 5월 스테이블코인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해당 법안은 홍콩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거나 홍콩달러에 연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당국의 라이선스를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메모를 통해 국경 간 결제와 은행권의 토큰화 예금 시스템을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활용 사례로 언급했다. 토큰화 예금은 기존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 디지털 형태로 구현하는 구조다.

조던 웨인 체이널리시스 정책 자문 책임자(Jordan Wain, Policy Advisory Lead at Chainalysis)는 "현재 블록체인 상에서 기록되는 거래 가치의 절반 이상이 스테이블코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생태계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본토는 기존 규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CNBC는 지난해 10월 중국 인민은행을 포함한 규제 당국이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계획에 우려를 전달하며 절차가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1년 가상자산 거래를 전면 금지했으며, 최근에도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무단 발행을 포함한 가상자산 활동 금지를 재확인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모니크 테일러 헬싱키대학교 연구자(Monique Taylor, Academic at the University of Helsinki)는 "스테이블코인은 국가의 통화·결제·자본 흐름 통제와 충돌할 수 있다"며 "홍콩의 접근은 전면적 정책 전환이라기보다 제한적이고 신중한 도입에 가깝다"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Scott Bessent, U.S. Treasury Secretary)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홍콩의 디지털 자산 확대 움직임이 "미국 금융 리더십에 대한 대안 구축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CNBC는 홍콩의 라이선스 제도가 자율성을 활용한 감독 실험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다만 홍콩이 전면적인 가상자산 자유화 환경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

#정책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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