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부, HSBC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국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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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영국 재무부가 HSBC 오리온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국채 파일럿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길트는 규제 샌드박스에서 발행되며, 결제 시간 단축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채권 시장 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파일럿 성공 시 영국이 공공채권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발행 모델을 본격 도입하는 주요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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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or Sham Soyod / Shutterstock
사진=Nor Sham Soyod / Shutterstock

영국 재무부가 디지털 국채 파일럿 발행을 위해 HSBC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택했다. 영국 자본시장 인프라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국채 발행과 결제 시스템을 시험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HSBC홀딩스의 '오리온(Orion)' 플랫폼을 디지털 길트(DIGIT) 발행을 위한 기술 공급자로 선정했다. 디지털 길트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유통·결제되는 국채를 의미한다.

재무부는 해당 디지털 국채를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관리하는 규제 샌드박스 환경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실제 시장 도입에 앞서 기술·법적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한 시험 운영 단계다.

HSBC는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이 결제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영국 채권 시장 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 국채 시장은 통상 거래 이후 수일이 소요되는 결제 구조를 갖고 있으나, 토큰화된 채권은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정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영국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시장 현대화를 추진 중인 여러 국가 가운데 하나다. 채권을 토큰화할 경우 거래 비용 절감과 유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토큰화 채권 시장은 아직 전체 글로벌 채권 시장 대비 규모가 미미하며, 2차 시장 유동성 부족이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2024년 11월 향후 2년 내 디지털 국채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HSBC의 오리온 플랫폼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35억달러 규모 이상의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 발행에 활용됐다. 2023년 유럽투자은행(EIB)의 첫 디지털 파운드화 채권, 2025년 홍콩 정부의 약 13억달러 규모 다통화 녹색채권 발행에도 사용된 바 있다.

이번 파일럿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영국은 공공채권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발행 모델을 본격 도입하는 주요 선진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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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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