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결렬 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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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의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공격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미국 군 및 정보당국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재공격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내부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 미국이 항공모함을 중동 지역에 추가 배치하는 등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며 협상 결렬 시 대이란 군사 옵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 CBS 방송 보도

"미국, 이스라엘에 공중급유 지원 등 검토"

사진=Joey Sussman/셔터스톡
사진=Joey Sussman/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의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공격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미 CBS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군 및 정보당국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재공격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내부 논의가 시작됐다고 CBS는 보도했다. 논의는 주로 이스라엘 항공기에 대한 공중 급유 지원이나 잠재적 항공 경로에 있는 국가들로부터의 비행 허가 확보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복수의 미 당국자가 전했다.

8개월 만에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한 미국은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대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두 번째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하기로 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번째 항모 파견에 대해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과 협상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란에 매우 나쁜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외교적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왔다. 지난 12일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핵 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전달했다며 "(미·이란이) 합의한다면 핵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이란의 대리 세력 등을 포함해 중요한 요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격 지원까지 검토하는 것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이란 군사 옵션에 대한 입장을 한층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재개한 미국과 이란은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련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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