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유럽중앙은행(ECB)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유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하고 2029년 첫 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한정된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PSP)와 가맹점 등이 참여하는 1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인프라 구축, 규제 준수, 인력 운용 등에 소요되는 향후 비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은행과 결제 제공업체는 특정 결제망 및 처리 비용을 면제받고 가맹점 수수료 상한선 적용으로 모든 시장 참여자가 저렴하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유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피에로 치폴로네 ECB 집행이사는 이탈리아 은행협회(ABI)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내년 하반기부터 12개월간 디지털 유로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한정된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PSP)와 가맹점, 유로시스템 직원 등이 참여하며, 공식적인 첫 발행 시점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유로 유통 모델의 핵심 역할은 유럽연합(EU) 라이선스를 보유한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맡게 된다. 시범 운영에 선정된 업체들은 전면 도입에 앞서 사용자 온보딩, 결제 처리, 유동성 관리 등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인프라 구축, 규제 준수, 인력 운용 등에 소요되는 향후 비용을 명확히 파악할 기회도 얻게 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기존 시스템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디지털 유로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은행과 결제 제공업체는 특정 결제망 및 처리 비용을 면제받게 되며, 가맹점 수수료 역시 상한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모든 시장 참여자가 더욱 저렴하고 빠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디지털 유로는 공유된 유럽 범용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민간 결제 제공업체들은 별도의 개별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 없이 유럽 전역에서 원활하게 디지털 유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CB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스테이블코인을 주요 위협 요인으로 인식하면서도,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유럽 결제 인프라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와 민간 결제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역시 경계하고 있다.
치폴로네 이사는 "디지털 유로 도입은 이러한 시장 권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이탈리아의 반코마트(Bancomat)나 스페인의 비줌(Bizum)과 같은 각국 지역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유로는 사실상 유럽 내 자국 결제 시스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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