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비트코인 넘어 암호화 메시징 프로토콜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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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양자컴퓨터 발전이 비트코인뿐 아니라 암호화 메시징 프로토콜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 시그널(Signal)트리마(Threema)는 IBM 및 NIST 표준 ML-KEM 알고리즘, PQXDH, SPQR 프로토콜 등을 통해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암호화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보다 암호화 메신저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실제로 공격할 수준의 양자컴퓨터는 아직 먼 단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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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양자 칩 '윌로우'./ 사진=구글 제공
구글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양자 칩 '윌로우'./ 사진=구글 제공

양자컴퓨터 발전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뿐 아니라 암호화 메시징 프로토콜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보도에 따르면 IBM 연구진은 "메신저 서비스 시그널(Signal)과 트리마(Threema) 개발자들과 협력해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메시징 프로토콜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현재의 암호화 방식은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사실상 해독이 불가능하지만 양자컴퓨팅 혁신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보다 암호화 메신저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학 연구자 이선 하일먼(Ethan Heilman)은 "단기적인 양자컴퓨터 위협은 비트코인보다 시그널 같은 메시징 서비스에서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지금 통신 데이터를 저장해 두었다가 이후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해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른바 "수집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주요 메신저 기업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그널은 2023년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PQXDH 프로토콜을 도입했고 2025년에는 SPQR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시지와 통화, 미디어 전송까지 양자 내성을 강화했다.

트리마 역시 IBM과 협력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화한 ML-KEM 알고리즘을 메신저 암호화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IBM과 구글,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등 주요 연구기관이 양자컴퓨터 안정성과 오류 수정 기술을 빠르게 개선하면서 관련 보안 대응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실제로 공격할 수준의 양자컴퓨터는 아직 기술적으로 먼 단계라고 보고 있다. 하일먼은 "위협이 현실화되는 순간 대응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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