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엑스알피 미결제약정(OI)이 9개월 동안 약 17억5000만달러에서 4억8450만달러로 감소하며 레버리지 투자 영향력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 가격과 미결제약정이 동반 하락해 디레버리징이 진행 중이며 강제 청산에 따른 하락 압력과 동시에 숏 스퀴즈 등 급등 동력도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 향후 엑스알피 가격 방향은 파생상품보다는 현물 수요, 신규 자금 유입, 레버리지 포지션 재축적 여부에 좌우되는 과도기적 시장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엑스알피(XRP)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I)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가격 결정의 주도권이 레버리지 투자자에서 현물 투자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크립토퀀트의 펠리네이PA 분석가는 퀵테이크 리포트를 통해 "바이낸스 기준 엑스알피 미결제약정이 약 17억5000만달러에서 4억845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약 9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한 결과다. 다만 아직 뚜렷한 현물 수요 유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분석가는 가격과 미결제약정이 동시에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가격 하락 속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신규 숏 포지션 유입으로 해석되지만, 이번 경우는 기존 롱·숏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종료되는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축소)' 과정으로 분석된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줄어들면서 강제 청산에 따른 연쇄 하락 압력이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상승 동력 측면에서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레버리지 유입이 줄어든 만큼 '숏 스퀴즈' 등 급등을 유발하는 요인도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가격 방향은 파생상품이 아닌 현물 투자자의 자금 유입 여부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분석가는 "가격 상승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증가할 경우 신규 자금 유입에 따른 추세 형성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반면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상황에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레버리지 포지션이 재축적되며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는 "공격적인 레버리지 매도는 멈췄지만, 강한 현물 수요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현재 시장은 두 조건이 동시에 존재하는 과도기적 상태"라고 진단했다.
현재 엑스알피 가격은 바이낸스 USDT 마켓을 기준으로 약 1.46달러 수준으로, 장중 고점인 1.51달러 대비 소폭 하락한 상태다.
한편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청산하지 않은 포지션의 계약 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증가할수록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