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32만·닉스 193만 간다"…노무라, 파격전망 내놓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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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노무라증권은 2026년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 하방 시나리오로 6,500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 보고서는 AI 호황 속 반도체, 특히 HBM과 함께 삼성전자 32만원, SK하이닉스 193만원 목표주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 노무라증권은 유가가 배럴당 90~110달러에 머물고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이행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8000 돌파 가능성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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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코스피 8000 가능성 여전…반도체가 유가 충격 상쇄"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최고 8000선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간 전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한국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이란 전쟁, 2개월 내 진정되면 큰 영향 없어"

26일 노무라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6년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제시하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간 전쟁으로 유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한국 반도체 업황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논리다.

보고서는 AI 투자 사이클을 주목했다. 노무라증권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는 단기 유가 상승 국면보다 훨씬 길고 지속가능하다"며 "AI 호황 국면에서 반도체는 핵심 주도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51%, 5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과 이란간 전쟁과 유가 변수에 대해선 글로벌 경제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지만, 2개월 내 진정될 경우 코스피를 확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유가 상승과 공급 차질이 글로벌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 기업 수익성 훼손,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이란과 미국 간 갈등이 1~2개월 내 진정되고 유가가 배럴당 90~110달러 범위에 머물 경우, 한국 증시에 구조적 디레이팅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한국은 거대한 원유 수입국이지만, 2026~2027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은 주로 반도체가 견인하고 금융, 자동차, 다양한 산업재 업종이 뒤를 이을 전망"이라며 "강한 반도체 사이클과 한국 증시의 '밸류업' 리레이팅이 중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분쟁 장기화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중동 긴장이 2~6개월 이상 장기화하고, 유가가 배럴당 110~130달러에서 고착될 경우엔 전 업종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은 "이 경우 코스피 목표치는 6500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HBM·전력장비,ESS 등이 유망…삼전 32만원 간다"

업종별로는 AI 관련 테마에 대한 선호를 유지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력 장비, 피지컬 AI, 원자력,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표적이다. 방산과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바이오시밀러, K-콘텐츠도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국내 반도체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가 꾸준한 와중 공급 증가는 지연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지난 24일엔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56만원에서 193만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올해 영업이익은 256조 2280억원, 2027년에는 365조 429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각각 36%, 37% 상향 조정된 수치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역시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지난 18일엔 32만원으로 조정했다. 지난달 12일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상향이다. 엔비디아가 'GTC 2026'에서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 시스템에 언어처리장치(LPU)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점을 두고 삼성전자에 새로운 파운드리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디 박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메모리 기업들이 한국 전체 순이익의 64%를 차지하는 등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8000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3.35% 내린 5453.01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급락하면서 5500선이 깨졌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793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일 대비 매도 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기관도 3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조75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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