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980억원 순매도, 개인이 3조59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71%, 6.23% 급락하고 외국인이 삼성전자 2조408억원, SK하이닉스 7896억원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 원·달러 환율 1,507.0원으로 상승하며 외국인 수급 부담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외국인, 삼성전자는 2조원 이상 매도

26일 코스피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5400대로 주저앉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연속 코스피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들은 3조원 이상 순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 4.71%, SK하이닉스 6.23% 급락
이날 코스피는 3.22% 하락한 5,460.46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의 '터보퀀트' 충격에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날 삼성전자는 4.71% 내린 18만100원, SK하이닉스는 6.23% 급락한 9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5.46% 하락해 12만6300원에 장마감했다.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해 '하이닉스 우회 투자주'로 통하는 SK스퀘어는 7.77% 내린 55만8000원에 거래됐다. SK스퀘어는 이날 기준 코스피 시총 6위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기존 예상에 비해 줄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구글 리서치는 AI 알고리즘 '터보퀀트'에 대한 논문을 공개했다. LLM 메모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6배 줄이면서도 답변 정확도가 낮아지지 않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같은 방식이 현실화하면 빅테크 등이 기존 예상보다 적은 반도체 인프라를 가지고도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에 조(兆) 단위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만 2조408억 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도 7896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수급 공방 치열…외국인 팔고 개미 샀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수급 공방이 치열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께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2시 30분 5,521.72까지 반등했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오후 3시12분엔 5,448.12까지 밀리며 장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980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일(1조2895억원) 대비 매도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13조원에 달한다.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낸건 거의 전부가 개인이었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 주식 3조5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투자가는 약 3390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수급 부담과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07.0원으로 전날대비 7.3원 상승했다.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 원화 자산의 환차손 우려가 커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보유량을 줄이려 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91포인트(1.98%) 하락한 1,136.64로 마감했다. 제약바이오 업종(+2.77%)이 알테오젠(+6.28%), 에이비엘바이오(+4.41%), 코오롱티슈진(+17.11%) 등의 강세로 시장 기여도 +0.72%를 기록하며 지수를 일부 방어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주식도 대거 팔았다. 개인이 48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6억원,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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