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당초 4~6주로 예상된 전쟁이 미국과 이란 간 견해차와 평화협상 난항으로 5월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된다고 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 의지를 밝히고 몇 주 내 분쟁 종료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란의 종전 조건 거부로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미국의 중동 전력 증강과 하르그섬 관련 지상전 가능성, 미사일 생산 네 배 확대 등으로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트럼프는 '속도전' 원하지만
이란 입장차 커 종전협상 난항
美中회담 열릴 5월까지 갈수도

당초 4~6주면 끝난다던 전쟁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이 한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당장 내일 평화협상에 들어가더라도 미국과 이란 간 견해차가 커 수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중동 일대에 파병을 확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의지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에게 "이란과 장기전에 빠지는 것을 피하고 싶다"며 "몇 주 내 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제안한 종전 조건 15개 항을 이란이 최근 거부했지만 평화협정은 물밑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협상을 위해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암살 표적에서 잠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28일 휴전을 전격 선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합의 도출까지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핵과 미사일 개발,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등을 놓고 요구조건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 전력을 증강하는 미국이 지상전을 벌이면 전쟁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미군이 하르그섬 점령 등에 나서면 이란은 미군에 대한 간헐적 공격을 장기화하는 소모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하르그섬에 지뢰 매설을 늘리는 등 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미국 전쟁부(국방부)는 미사일 생산 등을 네 배 늘리기로 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쟁이 5월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당초 28일 열릴 예정이던 미·중 정상회담이 5월 14∼15일로 조정된 것이 힌트라는 시각이다. 백악관이 5월 초까지는 이란과의 전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정상회담 일정을 새로 정했다는 것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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