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너무 일찍 팔았다" 후회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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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워런 버핏은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지분을 너무 일찍 팔았다며 과거 매도를 후회한다고 밝혔다.
  • 버핏은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애플 비중이 가장 높지만, 지금은 다시 대량 매수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 버핏은 3700억달러 규모의 현금과 국채를 보유한 채 미국 증시에서 아직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지 못해 관망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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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ent Sievers / Shutterstock.com
사진=Kent Sievers / Shutterstock.com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애플 지분을 너무 일찍 팔았다"며 과거 미국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했던 애플 주식을 절반 이상 매도했던 것을 후회했다.

버핏은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인터뷰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그래도 일찍 사서 이익을 얻어서 다행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애플에 대해 "벅셔가 보유한 그 어떤 사업보다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며"당시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의 비중이 너무 커진 걸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버핏은 "쿡 CEO는 훌륭한 관리자이자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인물"이라며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하지 못할 일을 쿡에게 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벅셔해서웨이가 애플을 다시 대량 매수할 만한 가격이 될 가능성이 있긴 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버핏은 애플에 투자하기 전까진 제조업과 식음료 등 전통적인 산업 위주로 투자했고 기술주 매수에 소극적이었다. 그런데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대거 사들이기 시작하며 기술주에 관심을 드러냈다.

2024년 벅셔는 자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비중을 반토막 냈지만, 여전히 보유 종목 중 애플 비율이 가장 높다.

버핏은 지난 1월 1일부로 그렉 에이블에게 CEO 자리를 물려주고 벅셔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경영진과 함께 투자 전략을 매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벅셔 근처 사무실에 출근해 동료들과 함께 거래하고, 벅셔의 투자 판단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렉은 잘못 투자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최종 결정권은 언제나 그렉에게 있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현재 미국 증시에 대해선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버핏은 "내가 벅셔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시장이 50% 이상 하락한 적이 세 번이나 있었다"며 "현재의 증시 상황은 결코 흥분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주가가 5~6% 정도로 하락했다고 해서 투자하진 않는다"며 "진짜 큰 기회가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벅셔는 3700억달러(약 560조원) 규모의 현금과 국채를 갖고 있다"며 "증시엔 항상 투기적 요소가 존재하기에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아직 미국 증시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어 관망 중이라는 판단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은퇴 후 중단했던 '버핏과의 점심' 자선 경매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00년부터 이어져 온 연례 경매로 낙찰 금액 전액이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돼 왔다. 마지막 행사였던 2022년에는 역대 최고가인 1900만달러로 낙찰됐다.

버핏은 "참석자 중엔 미국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가 있다"며 "수익금은 커리 부부의 자선재단과 샌프란시스코의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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