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휴전 합의에 뉴욕증시 급등…3대 주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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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이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고 전했다.
  •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 속에 에너지는 3% 넘게 급락한 반면 통신서비스·소재·산업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 국제 유가 급락으로 엑손모빌·셰브런 하락델타항공·크루즈라인 급등, VIX 지수 하락 등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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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이어진 휴전 합의에도 급등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이란의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열린 첫 주식 시장에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이에 맞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 등으로 휴전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긴장 국면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휴전 의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5.46포인트(2.85%) 급등한 4만7909.9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5.96포인트(2.51%) 상승한 6782.81, 나스닥 종합지수는 617.15포인트(2.80%) 뛴 2만2635.00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은 협상 시한을 불과 90분 앞둔 상황에서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시장에는 위험 선호 심리가 빠르게 확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휴전하기로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란 정부도 호르무즈 해협은 협상이 진행되는 2주간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측은 오는 11일부터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에 들어간다.

다만 휴전에도 불안 요인은 남아있다.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에도 레바논을 공격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며 휴전 합의를 취소하거나 호르무즈의 재봉쇄를 검토할 것이라고 거론했다. 일부 이란 언론은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다시 봉쇄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인 프레스TV는 호르무즈 해협 출구로 향하던 유조선 오로라호가 무산담 해안 근처에서 급회항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걸프 지역의 미국 우방국도 공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인 얀부 파이프라인이 이란 드론에 피격됐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또한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이 기본적으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스라엘이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일부 파벌처럼 협상 대신 분쟁을 유도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 같은 산발적 충돌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중동 리스크는 휴전 협상에도 증시에 부담될 수 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란과의 갈등이 잠시 중단됐다는 발표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시장은 트럼프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데 훨씬 더 능숙해졌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 넘게 급락한 반면,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통신서비스와 소재, 산업은 3% 이상 올랐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34% 뛰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영향이다.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모두 급등했다. TSMC와 브로드컴, AMD는 5% 안팎으로 올랐다. ASML은 8.77%,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72% 올랐고 인텔은 11.42% 뛰었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4% 넘게 하락했다. 반면 유류 할증료 하락에 대한 기대감에 델타항공은 3% 이상 올랐고 노르웨이지만 크루즈라인도 7.63%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0.4%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4.74포인트(18.39%) 내린 21.04를 기록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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