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암호화폐, 디지털 화폐로 통행료를 징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통행료는 원유 1배럴당 1달러이며 선박들은 이란 심사 후 "몇 초 내로" 암호화폐로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 휴전 발표 이후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은 3척에 그쳤고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됐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이란측 협회 대변인 "배럴당 1달러"
휴전 첫날 통과 선박 3척에 그쳐
이란 매체 "다시 완전히 봉쇄"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2주의 휴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암호화폐로 통행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이란 석유·가스·석유화학 제품 수출업자 협회의 하미드 호세이니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으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하고 각 선박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앞으로 2주간 무기 수송에 이용되지 않도록 해협을 드나드는 선박을 감시해야 한다"며 "모든 선박이 통과할 수 있지만, 각 선박에 대한 절차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란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응해 모든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중단했다. 중단 전 호세이니는 모든 유조선이 당국에 이메일을 통해 화물에 대해 알려야 하며, 이란이 디지털 화폐로 지불해야 할 통행료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행료가 원유 1배럴당 1달러이며, 빈 유조선은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호세이니는 선박들이 이란의 심사가 완료된 이후 "몇 초 내로" 암호화폐로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며, 이는 제재로 인해 자금이 추적되거나 압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재개방한다는 조건으로 이란과 2주간의 휴전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휴전 발표 이후 처음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은 단 3척에 그쳤다. 이란 프레스TV도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돼 유조선들이 회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들에 혁명수비대 해군으로부터 통과 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격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에 대한 미국과 이란의 주장도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했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오히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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