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3월 FOMC 의사록에서 전쟁 영향에 따라 금리 인상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됐다고 밝혔다.
- 다수 위원들은 전쟁 장기화 시 노동시장 둔화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한 반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Fed는 기준금리 3.5~3.75% 동결과 2026년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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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의사록 보니 금리 인상과 인하 의견 팽팽
대부분 전쟁 장기화 시 노동시장 둔화로 금리 인하 주장
에너지 가격 상으로 인플레 압력 확대 우려도 만만치 않아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인사들은 전쟁이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상반된 시나리오를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대부분 위원들은 전쟁 장기화 시 노동시장 둔화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회의 후 성명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명시하는 문구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책금리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Fed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 복귀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 위원들은 물가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Fed는 해당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이후 약 3주 만에 열렸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를 자극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휴전 합의를 발표하며 긴장이 완화되는 듯했지만, 산발적 교전과 휴전 위반 논란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 여부 역시 불투명하며, 다수 선박이 여전히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Fed는 경제 전망에서 2026년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노동시장 역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위원들은 실업률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고용 증가세 둔화로 인해 충격에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이미 수년간 목표치를 상회해온 만큼, 기대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의사록이 정책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Fed 분위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금리 경로가 어느 방향으로든 열려 있는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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