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재단 "설계 핵심은 '멈추지 않는 체인'…이제는 완결성 1분내 단축 추진"
간단 요약
- 이더리움재단은 이더리움이 지난 10년간 블록 생성을 멈추지 않은 역동적 가용성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더리움재단은 완결성 속도를 현재 약 15분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블록 생성과 완결성 과정을 분리하는 구조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 이더리움은 슬래싱, 비활동 누출(Inactivity Leak) 등 경제적 장치를 통해 보안과 완결성을 보장하면서 2029년에서 2030년까지 구조 개편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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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은 참여자가 줄어들어도 블록 생성을 멈추지 않는 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이제는 이 특성을 유지하면서 거래 완결성 속도를 1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다음 과제입니다."
비들 아시아 2026(BUIDL Asia 2026) 이틀 차인 17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루카 자놀리니 이더리움재단 연구원은 이더리움 합의 설계의 핵심 구조와 향후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자놀리니 연구원은 이더리움이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블록 생성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장애나 일부 검증인 이탈 상황에서도 체인이 계속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역동적 가용성(Dynamic Availability)'이라는 구조적 특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역동적 가용성은 일부 검증인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더라도, 남아 있는 정상 참여자만으로 블록 생성이 계속 이어지는 구조를 의미한다. 실제로 2023년 일부 클라이언트 오류로 전체 검증인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상태에 놓였을 때도 네트워크는 중단되지 않고 블록 생성을 유지했다.
다만 이러한 구조는 거래 '완결성(최종 확정)' 속도와는 별개의 문제다. 자놀리니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블록 생성과 완결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다"며 "현재는 블록을 만드는 과정과 완결성을 부여하는 과정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약 15분 내외의 시간이 지나야 거래가 완전히 확정되는 구조다. 이는 네트워크 전체 검증인의 합의를 기다리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더리움재단은 블록 생성과 완결성 과정을 분리하는 구조를 연구 중이다. 자놀리니 연구원은 "전체 검증인을 기다리는 대신 소규모 위원회가 블록 생성과 투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 구조가 적용되면 완결성 속도를 1분 이내, 더 나아가 그보다 빠른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놀리니 연구원은 "2029년에서 2030년까지 완성된 구조 개편안을 커뮤니티에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완결성 속도를 1분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보안 측면에서도 경제적 장치를 활용한다. 네트워크 규칙을 위반하는 검증인은 스테이킹 자산이 삭감되는 '슬래싱' 구조를 통해 제재를 받는다. 자놀리니 연구원은 "이더리움의 완결성은 단순한 기술적 합의가 아니라 경제적 비용을 기반으로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스템이 스스로 복구되는 구조도 강조됐다. '비활동 누출(Inactivity Leak)' 메커니즘은 일정 기간 검증인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지분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장기간 오프라인 상태인 참여자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남아 있는 검증인만으로 다시 완결성을 회복할 수 있다.
자놀리니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외부 개입 없이도 스스로 유지되고 복구되는 시스템을 지향한다"며 "완결성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이는 가용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구조 개선을 통해 이러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속도를 크게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