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월가에서 중동 호르무즈 해협 위기 장기화에 베팅하는 '나초(NACHO) 트레이딩'이 주요 투자 테마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시장이 고유가를 일시적 충격이 아닌 현재의 시장 환경으로 인정하며 브렌트유가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 SSGA는 향후 1~3개월간 유가 100달러가 기준이 되면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 근처에서 상승 동력을 잃고, 유가 80달러로 하락하면 금값이 5500달러를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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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중동 호르무즈 해협 위기 장기화에 베팅하는 '나초(NACHO)' 트레이딩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월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가능성은 없다(Not A Chance Hormuz Opens)'는 문장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나초'라는 신조어가 주요 투자 테마로 자리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해상 운송로 재개방을 거듭 언급하고 있음에도, 조기 사태 해결에 대한 시장의 회의론이 커진 결과다.
실제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이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양측의 휴전 협정이 흔들리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가벼운 접촉으로 규정짓고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이란이 평화 협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훨씬 더 높은 수위로 폭격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자비에 웡 이토로(eToro) 시장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초 트레이딩의 확산은)시장이 조기 해결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있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휴전 관련 소식에 유가가 급락하는 등 오지 않을 해결책을 가격에 반영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고유가를 일시적 충격이 아닌 현재의 시장 환경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전쟁 할증료는 지난 3월 선박 가치의 2.5%까지 치솟았다. 전쟁 발발 전(0.1%)보다 여전히 8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지난 4월 말 배럴당 126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전쟁 발발 전보다 38% 이상 높은 수준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는 "향후 1~3개월간 유가 100달러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 근처에서 상승 동력을 잃을 수 있다"며 "반면 평화 협정으로 유가가 80달러로 하락하면 금값은 단숨에 5000달러를 돌파해 5500달러를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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