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발행어음, 만기 불일치 중점 관리…스페이스X 국내 공모 미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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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발행어음의 만기 미스매칭유동성비율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이 추진 중인 스페이스X 공모주 국내 개인투자자 배정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투자자 교육과 매매 패턴 및 동향을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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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금융감독원 /사진=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발행어음 조달 잔액이 빠르게 늘면서 조달-운용 간 만기 불일치(미스매칭)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나오자 이를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스페이스X 공모주의 국내 개인투자자 배정과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황선오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1일 열린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양질의 모험자본을 자본시장에 계속 공급하기 위해선 종투사가 최초 투자 단계부터 사전 심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모험자본 투자 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행어음은 조달 만기가 1년 이내이나 5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야 해 만기 때 조달-운용 간 미스매칭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종투사의 발행어음 규모는 2020년 말 15조6000억원에서 지난 3월 말 기준 54조400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황 부원장은 "현재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에 대해선 별도로 100% 이상 유동성비율 유지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종투사 자체 유동성비율 산정 시에도 일정 금액을 유동부채에 가산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투사에선 발행어음이나 IMA로 조달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기업금융으로 투자해야 하다 보니 유동성 부분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며 "회사 전체에 대한 유동성 관리와 함께 발행어음 각각에 대한 유동성 규제도 적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유동성 비율을 확인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115% 정도 수준이고, 발행어음 자체의 유동성 비율도 163%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종투사가 자체적으로 위기 상황 분석을 실시해 비상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해 운용하도록 돕는 한편 기업 신용공여 관련 모범 규준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시 활황으로 신용융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증권사별 리스크 관리를 선제적으로 조치해 시장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원장은 "지난달 말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중은 0.58% 수준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고 이는 최근 5년 중 최저 수준으로 관리 가능한 범위"라면서도 "신용융자잔고는 지난해 27조3000억원에서 지난달 35조7000억원으로 8조4000억원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초 중동전쟁으로 주가 하락 당시 하루 반대매매 금액이 1084억원으로 지난해 일평균 대비 22배 증가하는 등 시장 조정기에는 손실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단기 시세차익 중심의 투자보다는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게 제도 개선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공모주 국내 개인투자자 배정과 관련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황 부원장은 "미래에셋 측에서 아직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국도 의사결정을 못 내린 상황"이라며 "구체적 방식이나 법률적 협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알려지다 보니 (미래에셋증권 측에) 자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규제 글로벌 정합성 제고 측면에서 불가피하게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출시 전 투자자 교육과 이후 매매 패턴 및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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