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항공권 코인결제 시작…5대 시중은행 중 첫번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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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우리은행이 항공권 코인 결제 시장에 진출해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가상자산 항공권 정산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은 우리세이프정산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통해 항공권 결제와 발권 사이 정산을 담당하며 파격적인 가격대의 항공권 판매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 우리세이프정산은 정산 수수료가 없다며, 연간 거래액 목표를 7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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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이프정산 인프라 활용

항공사에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우리은행이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항공권을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결제하는 시장에 진출했다. 항공사가 비트코인 등을 통한 항공권 결제를 허용하면 우리은행이 정산 업무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자체 정산 인프라인 '우리세이프정산'을 통해 항공권 코인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은행은 우선 우리세이프정산을 활용하겠다는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권 결제 수단으로 가상자산 등을 활용하면 정산 업무를 해주겠다'는 안내를 시작했다. 국내 5대 시중은행 중 정산업 신고를 마친 뒤 항공권 정산시장에 뛰어든 건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항공권 시장에 디지털 지갑 서비스가 확대되면 소비자가 저렴한 항공권을 대거 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선 항공권 결제와 실제 발권 작업 과정에서 금융 처리를 하는 업체가 별도로 필요하다. 우리세이프정산이 결제와 발권 사이 정산을 책임지면 파격적인 가격대의 항공권 판매가 가능하다는 게 항공업계 설명이다. 실제 이스타항공이 이를 활용해 작년 2월부터 항공권 98%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스타항공에 이어 에어아시아·에어로케이의 일부 정산 업무를 맡고 있다. 국내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놀(NOL)유니버스, LG유플러스 등과도 정산 업무를 처리하는 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항공업 외에 국내 제약사 4곳과 의약품 도매업체 21곳 등으로 정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조만간 전용 앱을 선보이는 우리은행 자체 공연 예매 플랫폼 '투더문'에도 우리세이프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세이프정산은 정산 수수료가 없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포용금융 차원에서 소규모 여행사를 비롯한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는 사업에 수수료를 면제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에서 받은 자금이 은행에 머무는 동안 운용한 이익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도록 했다.우리은행 결제 건수는 올들어 4월까지 8만6000건으로 4개월 만에 작년 실적을 앞질렀다. 연간 거래액 목표도 기존 7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올렸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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