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코인 투자 주춤한 사이…70대가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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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2022년 587만명에서 2023년 1099만명으로, 보유금액은 17조6000억원에서 111조7000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 같은 기간 70대 이상 투자자 수는 3만명에서 11만6000명으로, 보유금액은 1902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급증해 고령층 유입 속도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 올해 2월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자와 보유금액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은 0.5%, 70대 이상은 5.8% 증가해 고령층으로 투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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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하 투자자 일제히 감소

70대 이상은 보유·투자 확대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올들어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투자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를 비롯한 50대 이하 투자자가 일제히 감소한 것과 달리 60대 이상에서는 투자자 수가 유지되거나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자가 젊은층 중심 시장을 넘어 고령층으로도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2022년 587만명에서 지난해 1099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8월에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17조6000억원에서 111조7000억원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고령층 증가세가 특히 가팔랐다. 70대 이상 투자자는 2022년 3만명에서 지난해 11만6000명으로 약 4배 늘었다. 보유금액도 1902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70대 이상 투자자 유입 속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셈이다.

올 들어 전체 시장은 다소 숨을 골랐지만 60대 이상 투자자는 예외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해 2월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1022만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7% 줄었고, 보유금액도 69조9000억원으로 37.5%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13.4%, 30대 -7.8%, 40대 -6.1%, 50대 -3.8%로 50대 이하 투자자가 모두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0.5%, 70대 이상은 5.8%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자 저변이 고령층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 금융거래가 보편화하고 거래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과거 젊은층 중심으로 여겨졌던 가상자산 투자가 60대 이상으로도 번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고령 투자자는 정보 접근성이나 투자 위험 인식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 맞춘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의원은 "디지털자산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만큼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 규모와 영향력이 커진 만큼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제도적 장치 마련 논의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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